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효력 상실 분석 보고서
최근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2013년 이후로 투자 성과에서 사실상 효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에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초과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나, 최근 10여 년간 정보력 저하와 변별력 약화로 인해 그 역할이 크게 축소됐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연구원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있다.
변별력 약화의 원인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변별력이 약화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전에는 '매수' 의견을 가진 종목이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나, 2013년 이후로 이 비율은 69%로 급증했다. 이러한 경우, 상하위 포트폴리오 간의 투자의견 점수 차이가 크게 줄어들면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 갖는 차별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또한, 목표주가를 통한 예상수익률은 종목 간 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선별 효과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쉽지 않게 되었고, 이는 초과수익률을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더욱 군집화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가치를 크게 하락시키고 있다.
정보력 저하의 영향
한편, 애널리스트의 정보력 저하 역시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3년 전후로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 기업과 애널리스트 간 비공식적 정보 교류가 위축됨으로써 고유 정보 생산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애널리스트는 독자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게 되었고, 공시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러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비판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어렵고,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성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 결국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더욱 비슷해지고 공통된 입장을 반영하는 경향을 나타냄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투자 판단 기준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성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널리스트가 독자적인 정보 생산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대체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 기법을 고도화하며, 리서치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애널리스트의 정보가 신뢰와 차별성을 갖춘 투자 판단의 지표로 다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삭제된 정보력 회복은 오랜 시간에 걸친 변화가 필요한 문제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본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애널리스트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유용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관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문적인 정보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 및 정보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며, 이는 애널리스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